평단의 호평을 받은 다큐멘터리 시리즈 《말하지 못한 이야기》가 3부를 선보인다. 4주 동안 진행되는 이번 여름 이벤트에서는 넓고도 거친 스포츠의 세계에서 펼쳐진 격정적인 드라마를 조명할 예정이다. 복싱, 미식축구부터 도핑 스캔들까지 다양한 새로운 이야기를 통해 언론 보도에서는 드러나지 않았던 사건의 내막을 소개하고 우리가 알던 사실을 뒤집어 놓는다. 매주 한 편씩 공개되는 각 작품은 사건 당사자가 직접 전하는 자신의 솔직하고 내밀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그들의 투지, 끈기, 아픔, 승리는 물론 이들이 흘린 땀방울 속 웃음과 유머까지 모두 보여줄 것이다. 플로리다에서 대학 미식축구는 삶 그 자체다. 이 사실을 가장 잘 드러난 사례가 바로 2005년부터 2010년까지 플로리다 게이터스에 일어난 놀라운 일들이다. 1990년대 스티브 스퍼리어 감독의 지휘하에 거침없이 질주해 연승을 기록했던 플로리다대학은 2005년에 이르러 기세가 꺾이고 만다. 그리고 이 시기에 선수들에게 많은 것을 요구하는 어번 마이어가 감독으로 부임한다. 타협이라곤 없는 그의 지도 방식은 전설적인 연승 행진을 낳고, 경기장 너머에까지 끊임없이 파문을 일으킨다. 영상 자료와 더불어 마이어와 그가 지도한 선수들(브랜던 사일러, 팀 티보, 브랜던 스파이크스, 메이저 라이트, 아마드 블랙 등)의 심층 인터뷰를 통해 당시 플로리다 게이터스가 힘없는 약체에서 BCS 내셔널 챔피언십 두 차례 우승을 거머쥔 강팀으로 성장한 과정을 폭넓게 조망한다. 이 4부작 다큐시리즈는 게이터스가 대단했던 승리와 지독했던 패배를 경험한, 눈을 뗄 수 없는 경기 실황을 자세히 살펴보고 파란만장했던 마이어 감독 시절을 한 해 한 해 집중 조명한다. 또한 마이어 감독 체제에서 나타난 문제점과 어린 나이에 스포츠 스타가 되면서 선수들이 마주한 위험도 과감하게 다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