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를 바탕으로 한 《워터프론트》는 흠결 있는 버클리 가문의 이야기를 따라간다.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어업을 크게 일군 버클리 가문. 무너져가는 사업을 다시 일으키려던 그들은 가업의 명맥을 잇기 위해 더욱더 위험한 방법에 손을 대기 시작한다. 노스캐롤라이나 헤이븐포트에서 수십 년간 확고한 세력을 누려온 버클리 가문은 지역 어업부터 식당까지 모든 것을 관장해 왔다. 하지만 집안의 가장인 할런 버클리(홀트 맥칼라니)가 두 번의 심장 마비를 겪고 회복 중이며 아내 벨(마리아 벨로)와 아들 케인(제이크 위리)이 가업을 유지하기 위해 위험한 일에 손을 대면서 버클리 가문의 어업 제국은 서서히 무너지기 시작한다. 아내와 아들의 시도가 통제 불능으로 치달으며 감당하기 힘든 상황이 되자 할런이 다시 나서서 지휘권을 잡는데. 한편 자신의 문제 상황에 직면한 딸 브리(멜리사 베노이스트)는 회복 중인 중독자로 아들 딜러(브래디 헤프너)의 양육권마저 잃은 후 가문의 미래를 영영 회복 불능으로 만들지 모를 복잡한 관계에 얽히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