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구석 마을에서 도장을 운영하는 중년의 검술 사범, 베릴 가드넌트. 한때 검사로서 정상에 오르겠다는 꿈을 꿨지만, 자신의 부족한 실력을 깨닫고 한가롭게 살아가기로 한다. 그런 그에게 왕국의 기사단장으로 출세한 제자 알류시아가 10년 만에 찾아온다. "선생님을 기사단의 특별 지도 사범으로 추천했고, 무사히 승인받았습니다"이로 인해 시골에서 한가롭게 살 생각이었던 베릴의 운명이 급격히 바뀌게 된다! 도시에서의 생활, 훌륭하게 성장한 제자들과의 재회, 새로운 동료, 그리고 강적과의 대결. 중년인 자신에게는 이 모든 게 버거운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오랜 세월 갈고닦은 실력 덕분에 '촌구석 검성'이라고 불리게 된다.
시골에서 조용히 도장을 운영하며 살아가던 평범한 중년 검술 사범, 베릴 가디넌트.
한때는 검의 정점을 꿈꾸며 앞만 보고 달렸지만,
그 시절은 이미 오래전에 지나가 버렸고—
지금은 자신의 한계를 받아들이고, 평온한 시골 생활에 만족하며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왕국 기사단장까지 출세한 옛 제자 ‘알류시아’가
10년 만에 그를 찾아온다.
“스승님을 기사단 소속 특별 지도관으로 추천했고, 정식으로 승인받았습니다.”
그저 이대로 조용히 늙어가도 괜찮다고 생각했던 베릴의 운명이—
크게 흔들리기 시작한다.
도시에서의 새로운 생활.
성장한 옛 제자들과의 재회.
그리고 새로운 동료들, 강력한 적들과의 조우.
“나 같은 한물간 아저씨한테… 너무 버거운 자리잖아……”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수십 년간 한결같이 닦아온 검술은,
이미 ‘시골의 검성’이라 불릴 만큼 경지에 도달해 있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