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겉보기엔 괴짜 같지만 실제로는 착한 사람을 결국 세상이 받아주는 이야기. 극단적인 기벽을 가진 남자를 그리며 여러 번의 웃음과 비판을 자아내는 동시에 사람과 세상에 대한 깊은 생각을 이끌어낸다. 삶을 사랑하는 남자가 마흔을 바라보면서도 비혼주의라고 선언한다. 그는 모두의 선망의 대상인 남신일까, 아니면 여자가 피하고 싶은 눈치 없는 숙맥일까? 결혼 안 하는 건가 아니면 결혼할 수 없는 걸까? 독신의 괴팍한 아저씨가 자신의 이상형을 만날 때 어떻게 대응해야 그녀의 마음을 차지할 수 있을까. 음식도 입맛에 맞는 것이 가장 중요한 법! 결혼하지 않는 남자는 없다, 딱 맞는 사람을 만나지 못한 것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