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시는 여섯 살 때 산속 동굴에 버려져 죽을뻔 했으나, 샤오추이가 구해주어 비로소 집이라고 부를 수 있는 곳이 생겼다. 이후 두 사람은 소꿉친구로 함께 자라며 깊은 정을 나누게 되며 비로소 혼인하게 된다. 그러나 두 사람이 혼인한 첫날 밤, 샤오추이는 변경으로 떠나야만 했고, 석달 뒤 윈시는 그가 전사했다는 소식을 듣게 되는데... 그로부터 7년 뒤, 샤오추이는 전장에서 승리하여 개선했으며, 모두가 존경하는 대장군이 되어 돌아온다. 그러나 오직 사랑하는 아내를 만날 생각뿐인 그에게 돌아온 것은 그녀가 그의 사촌 형인 저우옌위와 재혼했다는 소식이었다. 분노에 찬 샤오추이는 그녀에게 소리친다. 어째서 과부로 살며 나를 기다리지 않았느냐고, 왜 그렇게 바로 사촌형과 결혼을 했어야만 하느냐고, 그렇게 사촌 형이 좋았느냐고, 울부짖는다. 이미 결혼해서 7년을 함께 산 남편과, 죽은 줄로만 알았던 살아돌아온 남편 사이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윈시. 샤오추이의 강압적이고 강렬한 사랑과, 그녀를 잃을 수 없는 저우옌위와의 복잡하고 얽힌 사랑의 갈등 속에서 윈시의 삶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게 될지 전개가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