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 마을에서 자란 한 청년이 창업의 꿈을 안고 도시로 향한다. 그가 뛰어든 곳은 살벌한 경쟁이 난무하는 택배 업계. 자신을 배신한 재계 거물을 향해 복수의 칼을 갈던 그는 결국 태국 최초의 유니콘 스타트업을 일궈낸다.
태국의 가난한 오지 마을 도이와위에서 자란 산티. 가족을 가난에서 벗어나게 하겠다는 꿈을 안고 고향을 떠나 방콕으로 향한다. 그가 가진 자산이라곤 엄마에게 배운 유창한 중국어 하나뿐. 방콕에 도착한 그는 태국과 중국의 택배 수수료가 크게 차이가 난다는 걸 알게 되고, 과감히 창업을 결심한다. 그렇게 시작된 택배 스타트업 '선더 익스프레스'. 무자비한 재벌에게 배신당한 산티는 괴짜 천재 개발자와 냉철한 재무 전문가를 영입해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택배 업계로 뛰어든다. 수십억 바트 규모의 판돈이 걸린 이 전쟁터에서 산티는 생존과 구원, 그리고 성공을 위해 모든 것을 걸고 위험한 질주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