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 살인범, 무덤 도굴범, 사이코. 1950년대 위스콘신 시골의 얼어붙은 들판, 친절하고 온화해 보이는 은둔자 에드 게인이 낡은 농장에서 조용히 살고 있다. 그런데 그곳에 숨겨진 것은 미국인의 악몽을 새로 쓸 만큼 섬뜩한 공포의 집이었다. 고립감과 정신병, 그리고 어머니에 대한 집착에 휩싸여 게인이 저지른 기괴한 범죄 행각은 이전에 없던 새로운 종류의 괴물을 탄생시켰고, 그 그림자는 수십 년간 할리우드를 따라다녔다. 《싸이코》부터 《텍사스 전기톱 학살》 《양들의 침묵》까지, 게인의 섬뜩한 흔적은 그의 이미지를 본뜬 가상의 괴물들을 낳았고, 기괴한 범죄자에 대한 문화적 집착까지 불러왔다. 에드 게인은 단순히 한 장르에만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니라 현대 호러의 청사진이 되었다. 라이언 머피와 이언 브레넌의 획기적인 연작 시리즈가 세 번째이자 가장 오싹한 이야기로 돌아온다. 《괴물: 에드 게인 이야기》는 위스콘신 플레인필드에 사는 평범한 한 남자가 어떻게 역사상 가장 엽기적인 괴물이 되었는지를 보여준다. 그리고 그는 가장 끔찍한 진실을 세상에 드러냈다. 괴물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진다는 것, 그것도 우리에 의해 만들어진다는 사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