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생에 심완당은 가난한 서생과 혼인을 해 권세 있는 안주인이 되었고, 친언니 심명현은 영왕세자에게 시집갔지만 비극적으로 죽음을 맞이하며, 이로 인해 세자는 출가하게 된다. 두 사람이 다시 환생한 후, 심명현은 가난한 서생과 결혼을 고집하지만 시어머니의 모진 간섭과 남편의 여자를 싫어하는 문제, 품행 문제로 인한 감옥살이 등 여러 난관에 부딪힌다. 한편 심완당은 영왕부에 들어가 영왕 부부의 선처를 받지만, 세자 소청연은 교활한 여인을 편애하며 그녀에게는 적의를 품는다. 심완당은 여러 번 교활한 여인의 속셈을 폭로하고, 소청연은 후회하며 화해를 구하지만, 그녀는 이를 거부한다. 그녀가 원하는 것은 사랑이 아니라, 바로 왕부의 안주인 자리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