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나는 귀족으로서의 지위를 포기하고 자신의 능력을 시험해 보기 위한 여행을 시작하게 된다. 무시무시한 전사들을 상대하며 전투를 벌이는 동안 레이나는 전에 알지 못했던 세상의 다른 많은 부분을 경험하게 된다. 절박한 위기를 헤쳐나가며 점차 성장해 가던 그녀는 마침내 "퀸즈 블레이드"에 참여하기로 마음을 먹는다. 퀸즈 블레이드...신의 이름 아래 가장 강하고 아름다운 전사 여왕을 결정하기 위한 피할 수 없는 전투! 과연 레이나는 여왕의 옥좌를 차지할 수 있을까...?

여행을 통해 수많은 시련을 경험하고 투사로서 성장한 레이나 퀸즈블레이드의 참가를 결의한 그녀는 여왕 알드라가 기다리는 수도 가이노스에 도착한다. 그곳엔 레이나와 마찬가지로 퀸즈블레이드를 제패하려는 숱한 미녀투사들이 모여 있었다. 레이나의 언니 클로데트는 반스가의 복권을 맹세하고, 토모에와 시즈카는 조국 히노모를 위해 싸운다. 나나엘은 천사장에게 참전을 명받고, 늪의 마녀의 수하들은 퀸즈블레이드를 방해하려 한다 수도 가이노스에 모인 투사들의 목적은 오직 하나, 퀸즈블레이드에서 승리하는 것. 퀸즈블레이드, 그것은 신의 이름하에 가장 강하고 가장 아름다운 여왕을 선택하는 투기대회. 누가 그 영광을 얻고 옥좌를 계승할지는 싸워보지 않는 이상 알 수 없다.

4년에 한 번씩, 대륙을 지배할 여왕을 결정하는 투기대회 퀸즈블레이드. 오랜 기간 집권해온 봉마의 여왕 알도라가 드디어 무너지고 30번 째 퀸즈블레이드는 막을 내렸다. 그리고 대회에서 우승한 미투사 레이나를 대신하여 새로운 여왕으로 등극한 것은 뇌운의 장군 클로데트. 누구에게나 존경받는 인격자로서 민중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아온 그녀는 귀족제를 폐지하고, 세금을 감면, 각지의 분쟁을 해결하며 민중의 기대에 보답하는 듯 하였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어느 순간, 돌변한 그녀는 전 여왕이상의 군사 대국화를 추진, 반대하는 것은 모두 힘으로 제압하는 공포정치를 단행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마침내 클로데트는 퀸즈블레이드를 폐지. 스스로를 영원의 여왕으로 선언하고 만다. 그러한 시대. 뇌운의 여왕에게 반기를 드는 자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반역의 기사 안네롯테. 그리고 그녀를 따라 집결하기 시작한 각지 미투사들. 그 앞을 가로막는 건 여왕군의 강철 참모 유미르, 송곳니 암살단 수령 엘리나, 이단 심문관 시기. 아름다운 투사들은 가슴에 품은 뜻을 펼칠 수 있을 것인가 그건 싸워보지 않으면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