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항상 나 따위는... 이라며 소심하게 눈물을 흘리는 고등학생, 미하시 렌.
미하시는 중학교 시절, 학교 경영자의 손자란 이유로 에이스 투수가 되었고 그 자리를 3년간 양보하지 않았단 이유로 팀원들에게 미움받는 등 슬픈 중학생 시절을 보내고 있었다.
자신 때문에 야구팀은 패배를 거듭했고 팀원들도 야구를 즐기지 못했다, 그 죄악감으로 미하시는 자신감을 완전히 잃어버리고 사람을 믿지 못하게 되어버렸다. 중학교를 졸업하고 야구를 관둘 것을 결심한 미하시는 에스컬레이터식 진학교인 미호시 학원을 나와 니시우라 고등학교에 입학한다. 자신의 부족한 실력으로는 니시우라 고등학교에서 투수가 될 수 없을 거라 생각하는 미하시...
하지만 그의 다리는 어느샌가 야구부가 있는 그라운드를 향해 걷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