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을 떠났던 언니의 부부, 언니가 사고로 죽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형부와 아이만 돌아온다. 형부는 기억상실에 걸려있어서 말과 사물 판단은 하지만 과거를 기억하지 못한다. 친척이 없는 형부를 보살피는 일을 누군가가 해야해서 여주인공은 언니 대신으로 동거하며 형부와 아이를 돌보기로 한다. 여주인공은 결혼을 할려고 하고 있었으나 이 사건으로 결혼이 늦춰지고 일에 열중하던 여주인공은 형부, 아이와 같이 살면서 부터는 집안일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한다. 형부는 과거의 기억을 단편적으로 찾으며 호전을 보이는데 형부의 일에만 매달리는 여주인공을 보며 여주인공의 남자 친구는 마음을 아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