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이종(異種)이라는 이유만으로 서로 종의 우위에 서기 위해 벌이는 싸움 속에서, 인간이지만 인간이라 하기엔 너무나 비인간적인 존재와 인간은 아니되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존재가 있다면 우리는 어느 편에 서야 할까?
인간을 사랑했으나 언제나 인간에게 배신 당했던 구미호의 전설을 기본 베이스로 결코 공존할 수 없는 인간과 구미호족 간의 오랜 숙명을 비극적인 사랑으로 극대화시켜 전설 속에 박제되어 있는 구미호의 이야기를 현시대에 맞게 재창조해내고자 한다.
아울러 다소 장황스런 스토리에 설득력을 실어주고자 인간 유전자 지도의 완성으로 인해 유전자 차별에 따른 윤리 문제의 발생 가능성, 수명연장에 따른 사회 경제적 문제, 인간복제 등의 부작용 등 과학적인 세계관을 뒷받침함으로써 이 드라마의 설득력을 배가 시키고자 한다.
다양한 시청자들의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퓨전 드라마!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으나 인간은 아니며, 인간보다 뛰어난 능력과 아름다움을 소유한, 때로는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주인공을 창조, 퓨전 문화의 산물이라 할 수 있는 새로운 우상을 제시한다. 즉, ‘구미호족은 인간의 적’이라는 개념을 전면에 내세운 선악의 극명한 대립이 아닌, 비록 적대관계이긴 하나 서로간에 발생할 수 있는 운명적 끈을 극적으로 묘사함으로써 새로운 갈등 구조를 형성하고, 이러한 과정을 통해 참신한 캐릭터의 주인공을 탄생시켜 주 타겟 층인 젊은 층 뿐만이 아니라 중 장년층시청자들의 호응을 유도한다.
새로운 혈통의 뉴 히어로 - 워너비 문화의 뉴 아이콘 탄생
사극에까지 퓨전바람이 몰아치고 있는 지금, 퓨전 드라마는 새로운 코드다. 다양한 시청자들을 모두 만족시키기 위해선 이제 단일 장르 , 단일한 스토리로 드라마를 끌어나가는 건 통하지 않는다. ‘구미호 외전’은 지금까지 우리에게 알려져 있던 구미호에 대한 상식을 뒤엎는 새로운 신화를 탄생시켜, 새로운 소재, 감각적인 영상으로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반향을 일으킬 것이다. 그와 함께, 드라마 속 주인공들을 하나의 히어로, 히로인 化 시켜 워너비(Wanna Be) 문화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조명토록 한다.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 한국 드라마 초유의 환타지 러브스토리.
단순한 인간관계에 의한 갈등적 구조가 아닌, 태생적으로 극단적인 차이를 보이는 이종(異種)간의 러브 스토리… 차가운 일렉트로닉과 첨단이 어우러진 상황에서 피어나는 두 주인공의 애절한 사랑이야기가 우리나라 드라마 사상 처음으로 브라운관을 통해 묘사된다. 불가능한 사랑이기에 더욱 더 애달픈, 두 주인공의 끊을 수 없는 인연과 애증이 자칫 건조해 보일 수 있는 드라마 자체를 가장 ‘드라마 답게’ 포장할 수 있는 가장 비중 있는 코드로 작용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