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배로부터 도주 중인 사기꾼은 감방 동료 피트의 신분으로 위장해 그의 과거로부터 몸을 피하려 피트의 멀어졌던 가족과 재회한다. 뒤틀리고 다사다난한 이 가족도 그가 피하려는 세계만큼 위험할 수 있다는 조짐이 보이지만, 어쩌면 그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가족의 사랑을 느낄 기회일 수도 있다.

브리지포트를 벗어나기 직전, 마리우스가 피트라고 생각한 폭력배 두 명이 그를 잡는다. 피트의 실종된 어머니가 정체 모를 그들의 고용인에게서 훔친 수백만 달러를 찾도록 그 둘을 어머니에게 데려가지 않으면 그들은 그와 번하트 가족을 죽일 것이다. 이제 마리우스는 피트의 어머니를 찾아 그 가족을 지켜야 하는 한편 그 돈을 자신이 가질 방법을 궁리한다.

마리우스 조시포빅은 누구인가? 마리우스 자신도 그걸 알고 싶어 한다. 자신의 가족이 아닌 번하트 가족에게 끌리지만, 그는 사기꾼일 뿐이다. 평범하게 살 수 있는 기회에 솔깃해지면서도 이는 동시에 엄청나게 두려운 일이기도 하다. 이번 시즌에서는 '스니키 피트'의 가족 모두가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 나선다.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위험한 여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