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세유의 시장 선거가 다가오는 가운데, 지난 20년 동안 마르세유의 시장을 맡았던 로베르 타호(Robert Taro)는 마지막 반란을 준비한다. 바로 마리나 역사 지구의 카지노 건설을 표결로 관철시키려는 것이다. 모든 것이 철저하게 준비되어 있고, 후계자인 루카 바레스(Lucas Barrès)도 이미 지명된 상태다. 그러나 바레스의 불타는 야심, 그리고 호화 빌라와 북부 교외 도시에 사는 마르세유 지도자들의 비밀스러운 이해관계가 시장의 계획을 방해한다. 시장 선거가 온갖 술수가 난무하는 권력 싸움으로 비화하는 가운데, 과연 이들은 어디까지 가게 될 것인가?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는 아름답고 매혹적인 도시 마르세유가 뜨거운 격정과 최악의 범죄로 들끓는다. 마르세유를 무너뜨려서라도 정복하려는 자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