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12년 전. 학원 지하실에서 악마를 숭배하던 일부 학생들에 의해 악마의 의식이 거행됐으며, 참가자들은 그 자리에서 다들 죽었다고 한다. 그런 소문이 암암리에 학생들 사이에서 퍼지고 있었다.
주인공 미나세 타키는, 우연히 그 소문의 근원이자 현재는 폐쇄되어있는 지하실의 열쇠를 입수한다. 소문의 진위여부를 가리고자 흥미본위로 지하실에 들어선 미나세는, 바닥에 그려진 마법진, 다량의 혈흔, 제단 등 소문대로의 광경을 보게 된다. 그 방에서 손에 넣은 마술서를 가지고 돌아와 해독하기 시작하는 사이, 미나세는 돌이킬 수 없는 길을 걷기 시작하는 것을 깨닫는 것이었다.
수준급 작화, 박력 있는 H씬과 디테일한 묘사로 야애니계의 한 획을 그은 작품이라 칭송받을 정도의 인기를 구가했다. 그 인기 덕분에 완결 후 완전판이라는 형태로 보너스 피처를 추가한 총집판이 출시, 2002년에는 프리퀄격인 외전, 2004년에는 본편의 엔딩에서 이어지는 신 바이블 블랙, 2005년에는 인기 캐릭터들이 나와 오직 붕가만을 펼치는 온리판이 출시됐다. 유독 3편의 작붕이 심한데 이후 출시된 완전판에서 작화를 대폭 수정한 수정 버전이 완전판의 보너스 피처로 수록되기도 했다.
북미를 비롯해서 많은 나라들에도 수출됐다. 다른 일본 야애니들도 발매된 사례는 있지만, 본작은 볼륨을 입체적으로 살려낸 체형 묘사부터 시작해서 하드코어한 성 묘사 덕에 월등히 높은 인기를 끌었다. 정작 게임판을 들여오지 않은 나라도 많아서 애니판이 원작인 줄로만 아는 사례도 있을 정도.
북미판을 비롯한 서양권 발매판본에서는 일본판과는 달리 노 모자이크라는 것이 장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