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명적 바이러스가 스칸디나비아를 휩쓴 지 6년. 벙커에서 빠져나온 남매는 젊은 생존자 무리와 결합한다. 죽음의 비는 이제 멈춘 것일까. 절체절명의 사투가 이어진다.

더욱 강력해진 바이러스의 힘. 인류의 절멸 전에 시모네 일행은 치료법을 알아낼 수 있을 것인가. 아폴론의 압박 속에서도 흔들리지 마라. 희망은 믿음 아래 있을 터이니.

스칸디나비아에 죽음의 비가 내린다. 수많은 생명이 희생된다. 그리고 몇 년을 견디며 함께 살아남은 남매. 구원을 향한 길 위에서, 단단했던 그 사랑에 균열이 생긴다. 《레인》 시즌 3는 두 번째 시즌이 끝난 시점에서 이어진다. 이상한 비가 내리면서 스칸디나비아 인구 대부분이 사라지고 몇 년이 지났다. 시모네와 라스무스는 인류를 구원할 방법을 두고 대립한다. 라스무스는 자신에게 초인적인 능력을 부여한 바이러스의 베타 버전을 모든 인간에게 퍼뜨리고자 한다. 하지만 시모네는 치료제가 있을 거라는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다. 첨예한 갈등의 벽을 넘어, 남매는 옳은 일을 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