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과 강철의 세계 '건게일 온라인'에서 솔로 플레이를 만끽하던 여성 플레이어 렌. 귀여운 걸 좋아해 분홍색 의상으로만 꾸민 렌은 꾸준하게 플레이하면서 실력을 쌓아갔다. 그러다 PK 플레이에 재미를 느낀 렌은 아름답고 미스터리한 플레이어인 피토휘를 만나 함께 팀 대항 이벤트인 스쿼드 잼에 참가하기로 한다....

최대 6명으로 편성된 분대 간의 서바이벌 매치를 벌이는 '스쿼드 잼' 마니악한 인기가 있는 이 대회에는 수많은 GGO 플레이어들이 참가하고 누군가는 명성을, 누군가는 복수를 그리고 누군가는 호적수를 찾기 위해 모이고 사투를 벌인다. 치열한 전투 끝에 막을 내린 세컨드 스쿼드 잼으로부터 삼 개월 후. 드디어 서드 스쿼드 잼의 개최가 결정됐다. 피토휘, 엠, 후카지로와 함께 새로운 팀 'LPFM'를 결성한 렌은 대회의 전장이 될 작은 섬으로 향하는데.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던 것은 '시간 경과와 함께 바다로 가라앉는 필드', '맵 중앙에 숨겨진 [UNKNOWN] 지역' '무명 팀의 결탁'이라는 가혹한 상황이었다──. 서로의 의지와 명예를 건 세 번째 광기의 연회가 여기서 시작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