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를 떠나 새 출발을 꿈꾸는 간호사 멜. 캘리포니아의 외딴 마을로 이사한 멜은 그곳에서 피하려던 질문과 마주하게 된다. 그녀는 도망치는 걸까, 새로 시작하는 걸까.

작은 마을에도 드라마는 존재한다. 헤어지고 만나고, 아기들이 태어나고, 가슴 무너지는 상처를 주고받고. 거기에 살인 사건까지. 그 모든 파랑이 멜의 삶을 뒤흔든다.

버진리버가 새로운 풍파로 흔들린다. 죽음과 화재, 양육권 다툼, 이별. 살아가노라면 겪어야 하는 온갖 고난. 그래도 멜과 마을 사람들은 견뎌낼 것이다. 서로 아끼며, 서로 힘이 되어주며.

멜에게 닥친 새로운 현실. 잭의 미래를 위협하는 그의 과거. 그리고 버진리버에는 새 얼굴들이 찾아와 크고 작은 파문을 일으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