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산간 지역 판치가니에서 셰익스피어 강의를 하는 교수 카비르 아난드. 어느 날 총리실에서 걸려 온 한 통의 전화 때문에 잊고 싶었던 과거의 삶으로 다시 휩쓸려 들어간다. 인도 정보국의 뛰어난 요원으로 해외에서 활동하던 카비르는 10년 전 파키스탄의 발루치스탄에서 임무에 실패한 뒤 기관에서 퇴출당했다. 그 후 교수로서 새로운 삶을 살던 그에게, 상사였던 사딕 셰익이 최근에 살해됐다는 소식이 날아든다. 이제 그는 과거의 망령이 기다리는 발루치스탄으로 돌아가 상사의 죽음에 복수하고 치명적인 적수에 맞서야 한다. 동시에 그는 조국과 옛사랑을 구하기 위해 분초를 다투는 싸움을 벌인다. 빌랄 시디키의 베스트셀러 소설 《피의 시인(The Bard of Blood)》을 원작으로 한 시리즈. 2019년 넷플릭스에서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