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의 비밀 정보를 수년간 빼돌린 전설의 스파이. 1960년대, 모사드가 위장 잠입시킨 그의 이름은 엘리 코헨. 아무도 이 요원이 작전을 성공시킬 거라 예상하지 못했다.
코헨이 치르는 희생에 대한 죄책감을 떨치려 애쓰는 모사드 내 엘리 코헨 담당자 단 펠렉 역은 노아 에머리히(《디 아메리칸즈(The Americans)》)가 맡았으며, 홀로 가족을 돌보도록 남겨져, 남편이 하는 정부 일이 무언가 잘못되었음을 인지하는 코헨의 아내 나디아 역은 하다르 라촌 로템(《홈랜드》)이 맡았다. 또한 스파이인 엘리 코헨을 보고 완벽한 협력자를 찾았다고 믿는 장교 아민 알하페즈는 왈리드 즈와이터(《콜로니》)가 연기한다. 각본과 연출은 에미상 수상자 기데온 라프(《프리즈너스 오브 워》 《홈랜드》 《타이런(Tyrant)》)와 레장드 필름(Légende Films), 프로듀서는 알랭 골드만(《라 비 앙 로즈》이 맡는다.
《더 스파이》는 1960년대 초반 시리아로 위장 잠입해 활약한 모사드 요원 엘리 코헨의 실화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시리즈다. 당시 엘리 코헨은 시리아의 야심찬 군부 지도층과 그들의 부유한 지지자들에게 접근하여 대규모 대(代) 이스라엘 비밀 작전 관련, 판도를 바꿀 만한 신뢰를 얻었다. 에미상 후보에 올랐던 사샤 배런 코언(《후 이즈 아메리카(Who is America?)》)이 연기하는 엘리 코헨은 조국을 위해 일하는 것밖에 모르지만 일에 너무 몰입한 나머지 위장한 정체성에서 벗어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