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험한 구슬을 빌려 폐관(闭关)수련을 하고 있었던 여우요괴 바이샤오. 단 며칠을 남겨둔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의 몸위로 넘어진 소녀 샤쿠웨이에 의해 수련이 중단되었을 뿐만 아니라 한 마리 개로 오인받아 동물병원으로 보내지고 만다. 귀한 구슬도 가져가 버린 샤쿠웨이는 자신의 타오바오 상점에서 오랜 골동품인척 팔아버리려는 계획을 세우게 되고 바이샤오는 그런 그녀를 집까지 쫓아가게 된다. 샤쿠웨이를 숙주로 여기는 구슬로 인해 샤쿠웨이를 죽이고 구슬을 가져가려 했지만 오히려 그녀가 만든 홍샤오로우(红烧肉)에 유혹당하고 만다. 이때 홍샤오로우 뿐만 아니라 눈 앞에 보지 못했던 전등과 전자레인지등에 신기해마지 않는 바이샤오는 사실 당조시기의 여우요괴였고 깨어나보니 이미 인간세계는 현대 사회로 변해 있었던 것! 당조의 요괴 술법이 현대의 과학기술을 만나 늘 냉담하고 쿨했던 그도 놀라움과 당황스러움을 감출길이 없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