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들의 세계 아스가르드. 그곳의 왕 오딘의 딸이자, 최강의 전투소녀(발키리)인 레긴레이브는, 인간계에 나타난 마물들을 토벌하기 위해 지상으로 향한다. 압도적인 힘으로 마물들을 베어나가던 그녀. 하지만, 흉악한 마물 '펜릴'이 죽기 직전 발동한 비술, '펜리르의 송곳니'라는 저주에 걸리고 만다. 그 저주는 그녀의 몸에서 신성한 힘을 빼앗고, 대신 음란한 기운을 불어넣어 성적인 쾌감에 극도로 민감한 체질로 바꿔버린다. 힘을 잃고 쓰러진 그녀는, 살아남은 마물들의 조롱과 능욕의 대상이 된다. 고결했던 그녀의 몸은, 의지와는 상관없이 쾌락을 탐하는 음란한 육체로 변해가고, 마물들의 정액을 받으며 점차 쾌락의 노예로 타락해간다. 긍지 높던 신의 딸은, 과연 저주를 풀고 다시 고결한 발키리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인가?

언니인 '레긴레이브'가 마계의 저주에 걸려 타락한 지 수년 후. 그녀의 동생이자, 언니와는 다른 부드러운 마음을 지닌 발키리 **'헬보르(ヘルヴォール)'**는, 언니를 구하기 위해 스스로 마계로 향한다. 마계의 깊숙한 곳, 언니가 붙잡혀 있다는 마신 '프타'의 성에 도착한 헬보르. 하지만 그곳에서 마주한 것은, 이미 마물의 쾌락에 완전히 중독되어, 동생조차 알아보지 못하고 음란하게 몸을 흔드는 언니의 비참한 모습이었다. 충격과 슬픔에 빠진 헬보르는 마신 프타에게 덤벼들지만, 압도적인 힘의 차이 앞에 무력하게 패배하고 만다. 결국, 헬보르 역시 언니와 똑같이 마물의 '음란한 저주'에 걸리게 되고, 긍지 높던 발키리 자매는 함께 마물들의 성노리개가 되어, 끝없는 능욕과 쾌락의 나락으로 떨어진다.

신들과 마족의 전쟁이 계속되던 시대. 인간계의 한 작은 마을에, 신의 피를 이어받은 성녀 **'아리시아(アリシア)'**가 살고 있었다. 그녀는 신성한 힘으로 사람들을 치유하며 평화롭게 살고 있었지만, 그녀의 힘을 노린 마족 '다크엘프'의 군단이 마을을 습격한다. 아리시아는 마을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필사적으로 저항하지만, 다크엘프의 지휘관 '디아나'의 교활한 함정에 빠져 붙잡히고 만다. 디아나는 아리시아의 신성한 힘을 더럽히고 빼앗기 위해, 온갖 능욕과 고문을 가한다. 촉수, 최음제, 그리고 다른 마물들을 이용한 윤간 등, 상상을 초월하는 고통과 쾌락 속에서 아리시아의 정신과 육체는 점차 파괴되어 간다. 성녀의 고결했던 신앙심은, 끝없는 쾌락 앞에서 무너져 내리고, 그녀는 결국 마족의 쾌락을 갈망하는 음란한 노예로 다시 태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