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소수 야당을 이끄는 비르기트 뉘보르. 현직 총리의 스캔들이 터지면서 여성 최초로 총리직에 오른다. 하지만 언론과 재계의 압박에 맞서 소신을 밀고 나가기란 만만찮은 법. 게다가 정치로 인해 가족 관계와 결혼 생활마저 흔들린다.

반발하는 장관부터 총리직을 노리는 정적까지, 비르기트의 앞길은 정쟁으로 가득하다. 게다가 납치 사건과 전쟁 문제까지 터지고, 사생활이 공개되면서 지지율도 흔들린다. 권력을 유지하려면 공보 비서관과 함께 투쟁을 이어가는 수밖에.

정계를 떠났다가 돌아온 비르기트. 당권 장악을 위해 지도부에 도전장을 내민다. 시민보다 기업을 우선하는 정부에 맞서고, 성매매 금지 법안을 검토하는 그녀. 그러나 정계로 돌아온 이상, 배신도 감내해야만 한다.